공동체의식1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주는 메시지 (생존의 윤리, 권력의 탄생, 공동체의 민낯) 과연 우리는 정말로 도덕적이어서 타인을 돕는 걸까요, 아니면 단지 여유가 있을 때만 관대해지는 걸까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 나서 가장 오래 남았던 질문입니다. 대지진으로 서울이 폐허가 되고 유일하게 황궁 아파트만 남은 상황,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질서는 겉보기엔 합리적이지만 속으로 들여다보면 너무나 폭력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만약 제가 그 아파트에 있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생존의 윤리: 누가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영화가 본격적으로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생존 트리아지(Survival Triage)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서 트리아지란 재난 상황에서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의료 개념.. 2026. 2. 18. 이전 1 다음